맛있는 밥짓기는 쌀을 고르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좋은 쌀을 고를 때는 먼저 싸라기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부서진 쌀알이 많이 섞여 있으면, 밥하는 동안 부서진 면에서 녹말이 흘러나와 밥알이 흐트러지고 질척해진다.
좋은 쌀은 손에 한줌 쥐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든다.
쌀이 어느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가 하는 것도 밥맛을 좌우한다.
쌀의 수분 함유량이 14~16%일 때 밥맛이 가장 좋다.
수분 함량이 높으면 곰팡이나 잡균이 번져 저장성이 떨어지며 너무 낮으면 밥맛이 나쁘다.
도정한 지 15일이 지나면 수분 함량이 떨어지므로 나락 상태로 보관했다가 갓 찧어 나온 쌀인지, 도정한 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으로 사용할 쌀은 10~11분도로 적당히 도정된 것이 좋다.
도정도가 낮으면 소화율이 떨어지고 도정도가 높으면 영양가가 떨어진다.
좋은 밥맛을 결정하는 그 다음 조건으로 쌀 고유의 향기로운 냄새가 나며 곰팡이 냄새가 섞이지 않았는지 살펴본다.
잘 여문 쌀은 손으로 한줌 쥐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든다.
쌀알이 통통하고 반질반질 광택이 있으며 가루가 묻어나지 않는 것이 신선하고 좋은 쌀이다.
또한 쌀알에 흰 골이 지지 않았는지, 겉면에 백색부가 없는지, 돌이나 뉘가 잘 골라졌는지도 살펴본다.
[네이버 지식백과] 좋은 쌀 고르기 - 자포니카 쌀알 들여다보기 (쌀, 2004. 9. 17., 최선호)